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경제경영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세상에 나온 지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2018년에 20주년 기념 특별판이 나왔고 여전히 읽히고 있다. 그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신선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모든 아이들이 부자 아빠를 가졌다면 그 책은 분명 20년 이상 사랑받지 못했을 것이다. 더불어 모두가 부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면 역시 인기가 없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대부분 부자가 되고 싶어 하나 부자 아빠를 갖지는 못했다.
좋은 방법은 사회에서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치는 거다. 그러니까 자본주의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돈이 있고 없다는 의미는 어떤 것인지 아이들에게 가르치면 된다. 그래서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은 돈에 대해 공부하고 친해져서 부자가 되면 된다. 하지만 그 어디도 부자에 대한 커리큘럼은 없다. 아니, 자본주의에 대해 가르치는 경우도 없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바램은 입 밖으로 꺼내기 민망하다. 적어도 돈보다는 명예가 중요한 우리 사회에서는. 이 책 <아빠의 첫 돈 공부>는 부자로 태어나지 않았지만 부자가 되는 법을 수련한 아빠가 아이들을 위해 쓴 책 같다. 이 저출산 시대에 저자는 아이가 네 명이나 된다니 일단 대단한 아빠로 먹고 들어간다. ㅋ 엄청난 아버지다.
노예라는 단어부터 시작한다. 돈이 없으면 돈의 노예가 된다. 회사에서 돈을 받으면 회사의 노예가 되고 가게를 하며 돈을 버는 자영업자는 가게의 노예가 된다. 어떻게 노예생활을 청산하고 경제적인 자유를 얻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고 공유하고 있다. 그 깊이보다는 그 과정에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대해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다.
<아빠의 첫 돈 공부> 책 속에서
시스템에 의해 자생적으로 움직이는 조직과 그에 따른 수입이 있다면 그는 노예가 아닌 주인이라고 볼 수 있다.
'절약의 기한'은 경제적 자유를 얻을 때까지이며, '사치의 허용'은 노예가 일한 대가로 얻은 돈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비활동 소득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식주를 비롯한 생활비 자체를 줄이는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나에게 경제적 자유를 안겨준 일등 공신은 '책'이다.
우리는 우선 '합리적인 소비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
투자야말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면서 투자를 겸하든, 사업과 투자를 병행하든 '수입원을 다각화'하는 것 역시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 한 우물을 파면, 결국 하나의 우물만 갖게 될 것이다.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고 싶다면, 저축은 물론 투자도 해야 하고, 현금성 자산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현물 자산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투자처럼 하는 도박보다 더 위험한 것은 도박처럼 하는 투자, 즉 '투기'라는 것이다.
'받아야할 돈은 최대한 빨리 받고, 줘야 할 돈은 최대한 늦게 줘야 한다.'
돈은 무언가 필요한 사람으로부터 덜 필요한 사람에게로 흘러 들어간다.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금융뿐 아니라 정부의 생각과 움직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탈세'는 안 되지만 '절세'는 꼭 필요하다.
빚은 투자를 위한 레버리지이며, 현금은 투자를 위해 대기 중인 충실한 노예다.
나는 투기와 투자는 '만약 손실이 발생할 때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느냐 아니냐'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 자유의 핵심은 쓰는 것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다.
완전한 이민이 아닌, 1년의 3분의 1 정도를 필리핀이나 베트남처럼 물가가 싼 곳에서 지낸다는 계획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필리핀의 물가는 여전히 한국보다 낮으며, 무엇보다 지금은 필리핀에서도 한국에서 받는 금액만큼의 수입을 만들어낼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그 방법이란, 바로 주식 투자다.
환율 상승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달러를 매도해 수익을 확정하고, 주가가 올라 익이 발생하면 주식을 팔아 수익을 확정 짓는 전략을 세웠다. 한번 매수한 달러는 단 1원이라도 수익이 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팔지 않는다.
1단계 : 급여 혹은 자영업을 통한 수입, 즉 노동을 통해 매월 현금흐름을 만든다.
2단계 : 절약과 저축을 통해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모은다.
3단계 : 투자를 통해 자신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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