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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테슬라 주식 시가총액 순위와 액면분할 이후 악재 정리

테슬라 호재는 끝인가?

 

 

롤러코스터 테슬라 주식

 

동학 개미 운동을 벌이던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시장까지 진출해 가장 많이 줍줍 한 주식이 바로 테슬라다. 2020년 8월에는 무러 100억 달러 이상을 지르며 일명 서학 개미라는 별명도 얻었다. 주로 빅 테크 기업들을 줍줍 했는데 그중 서학 개미 포트폴리오에 테슬라가 가장 많은 셈. 

 

 

인베스팅닷컴 테슬라 개요 

 

테슬라 차트를 보면 롤러코스터가 따로없다. 8월 한 달간 꾸준히 오르며 랠리를 펼쳤고, 9월이 시작되자마자 나락으로 훅훅 떨어지며 나스닥의 오르내림을 이끌기도 했다. 앞으로도 중요하게 살펴볼 종목이 있다면 테슬라와 애플. 최근 주가지수가 이리저리 요동치는 원인으로 꼽히는 주식들이다.

 

중국발 전염병 시기 이전에도 테슬라는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주식이었다. 끊임없이 공매도 세력에 시달렸고 CEO의 트윗 하나에 주가가 이리저리 휘청이며 움직였었다. 테슬라 주식을 오래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이 매우 익숙한듯하나 최근 줍줍 한 주린이들은 심쿵하며 정신이 혼미해질 수 있다는 거. 

 

 

 


 

테슬라 시가총액 순위 

 

구글링하면 테슬라 시가총액은 347십억 정도로 나오는데 이는 달러 기준. 원화 기준으로 확인하면 412조 원 정도. 항상 숫자는 달라지므로 어느 정도인지 참고만 하면 되는데 테슬라의 경우 주가의 오르내림이 심해서 시가총액도 들쑥날쑥한 편이다. 

 

 

구글링하면 나오는 테슬라 시가총액 

 

 

지난 2020년 7월 테슬라 시가총액은 도요타를 넘어섰다. 테슬라 주가 고점이었을 때는 거의 2배로 벌어지기도 했으나 9월 조정 중 대폭 하락하며 그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여전히 1위에 머무르고 있다. 도요타 시가총액을 넘어섰던 날 월가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서 주목하며 이를 아마존이 월마트를 넘어서던 과거와 비교했다.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로 변하는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목한 것. 

 

 

미스터캡의 전세계 자동차 시가총액 순위 

 

한국인 투자자라면 먼저 현대차가 어느 정도인가 확인할테고. 그다음 눈길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니콜라. 요즘 가장 핫한 기업 중 하나인 니콜라는 나오지도 않은 차를 판다고 모두 사기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짝퉁 테슬라라는 별명이 있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도 보인다. 니오의 약진도 상당히 거센 편. 에어택시를 띄우겠다는 롤스로이스 소식도 계속 체크해보면 재미있을 듯.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면 그리고 테슬라 주주라면 우버와 리프트의 소식들도 필수로 팔로업해두면 좋을 거 같다. 

 

 

 



 

 

테슬라 액면분할 이후 악재 정리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던 테슬라 주식는 9월이 시작되자마자 폭락했다. 주가가 올라갈 때는 사소한 뉴스들도 호재로 받아들였으나, 하락세를 타니 모든 뉴스가 악재로 변했다.

 

1. 우선 주주들이 기대했던 S&P500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온라인 상거래 기업 엣시, 반도체 제조 기업 테라다인, 제약사 카탈라인이 9월 S&P500 지수에 들어갔다. 

2. 9월 초 테슬라 액면분할 이후 바로 한화 5조원이 넘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신주를 발행할 예정으로 이 자금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 등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3. 나스닥 랠리와 폭락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소프트뱅크의 콜옵션. 미국 주요 테크주를 쥐락펴락했다는 일명 손정의 콜옵션도 테슬라에는 악재로 작용. 현재까지도 콜옵션의 보유량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추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더불어 이 모든 악재 중에 많은 투자자가 인정하는 것은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테크주의 고밸류 부담이다. 떨어질 때가 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

 

*참고로 한국 투자자들이 테슬라 액면분할이라고 표현해서 액면분할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나, 미국에서는 stock split으로 표기되니 주식분할이 맞는 표현인 듯. 

 

 


 

 

글로벌 IB의 테슬라 의견 

 

지난 9월 8일 삼프로TV 글로벌라이브에서 방송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본다. 대체적으로 글로벌 IB의 의견은 고평가 된 것은 맞고, buy 혹은 sell보다는 중립이 대부분. 

 

■ ISS-EVA 매도 : 테슬라는 러셀 3000개 기업중에 고평가 된 기업 12위에 랭크되어 있다. 매출과 현금 흐름에 대한 기대가 있으나 리스크가 더 크다. 

■ 톰슨로이터 보유 : 장기성장률이 뛰어날 것 + 앞으로는 PER이 낮아질 것. 

■ REFINITV 중립 : 이익에 대한 중간값이 2021년까지 우상향 할 것.

■ ZACKS 중립 : 실적이 호전되고 있으나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 목표 주가를 이미 터치했다. 

■ 포드에쿼티리서치 중립 : 자동차 업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인데 그나마 선전 중이다. 

 

5개의 IB의견 중 매도 1곳, 나머지는 보유나 중립이다. 현재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주린이라면 주말에 해외 리서치들을 찾아보며 공부해봐도 좋을 듯. 


올해 미국 주식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 주린이라면 8월 랠리에 즐거웠고, 9월이 시작하면서부터 마음이 혼란할 수 있을 거 같다. 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탈 때는 마음을 가다듬고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날씨 좋은 주말이지만 어차피 나갈 수도 없으니 방구석에서 차분히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듯.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