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추석 연휴 보이스피싱 위험
코로나로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명절을 보내게 된 2020년. 비대면으로 추석 연휴를 지내는 가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골에 계신 부모님 혹은 멀리 떨어진 가족에게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서울지방경찰청 등 경찰청이나 검찰청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 있을 것이 우려된다. 아무래도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라면 '올해는 보지 말고 서로 잘 지내고 있다가 내년에 만나자'라고 하는 경우가 많을 터. '올해는 절대 내려오지 마라'라며 선언한 부모님들도 계시다고.
이런 상황이라 아무래도 서로 직접 만나고 이야기 나누지 못하는 가운데 기관을 사칭하며 가족의 안위를 걸고 보이스피싱 피해가 있을까 걱정이 된다. 보통 보이스피싱은 검찰, 경찰, 금감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접근하고 가족이나 자녀의 남치, 범죄사건이 연류되었다고 하거나 개인정보의 유출 등을 이용해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요즘에는 택배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문자도 극성이다. 코로나로 온라인 장보기를 비롯해 택배 이용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문자를 받게 되면서 이런 스팸이나 피싱 문자가 더 자주 오고 있다. 만약 문자를 받았는데 링크가 있다면 그냥 누르는 것은 금물. 받아야할 택배가 있다면 이용 택배사를 기억해두고 주문 번호 등을 확인한 뒤 예약한 홈페이지에서 택배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설마, 나는 절대 헷갈리지 않아. 라고 생각하면 금물.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 더불어 보이스피싱 업체들도 점점 영악해지고 스마트해지고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응하기 때문에 '내가 걸릴 리 없어'라고 자신했다가 걸려드는 경우가 많다는 거.
금융감독원, 서울지방경찰청 등 사칭
대부분 보이스피싱으로 거액의 돈을 잃는 경우는 금감원을 비롯해 서울지방경찰청이나 검찰청 등의 기관을 사칭할 때다. 이런 경우에는 공신력있는 기관을 사칭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압박이 느껴질 수 있고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꼭 기억해야할 점은 이런 기관에서 개인에게 010 등의 번호로는 절대 접촉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일반인에게 일반 전화로 전화를 거는 경우는 99% 이상 피싱일 경우가 많다. 따라서 누군가 공공기관을 사칭해 전화를 걸었거나 문자를 보냈을 경우 피싱일 가능성을 염두하고 침착해야 한다.
더불어 혹시나 경찰청이나 검찰청에서 연락이 왔을 경우에는 침착하게 확인하고 사건번호가 있다면 '법무부 형사 사법 포털'에서 사건번호로 실제 접수된 사건이 있는지, 나와 연관이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필수.
법무부 형사 사법 포털 >> www.kics.go.kr/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
아무래도 보이스피싱인 것 같다 싶으면 얄짤없이 신고하면 된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경찰청, 피싱사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피해 상담과 환급에 관련된 내용은 금감원으로 연락할 수 있고 번호는 다음과 같다.
경찰청 국번없이 112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번 없이 118
금융감독원 국번없이 132
이외에도 주요 은행과 기관의 리스트는 위와 같다. 연관된 은행에서도 1차로 신고를 해 둘 수 있으니 참고할 것. 특히 금융감독원에서는 '보이스피싱 지킴이'라는 사이트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다. 불법 금융 대응단 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도 경기(1133억 원), 서울(960억 원), 부산(310억 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및 대도시에서 피해 수와 규모가 컸다. 인구 1만 명당 피해건수는 제주 17건, 울산 16건, 경남 14건, 부산 14건 순서.
더불어 IT 기기 사용에 따라 휴대폰 앱을 이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허위 신용카드, 심지어 가상화폐 거래를 이용한 피해사례까지 늘고 있기 때문에 방법과 수단이 다양해지고 피해 사례가 드라마틱해지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겠다.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먼저 자신이나 가족들의 개인정보, 안위를 담보로하는 위협에 대해서는 미리 인지하고 있을 것. 대부분의 보이스피싱 수법 중에 가장 많이 알려지고 피해사례도 많다. 혹시나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거나 현금을 요구하거나 하여간 은행이나 돈을 이야기하는 상황이면 절대 응대하지 말고 우선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유출된 금융거래정보가 있다면 즉시 폐기하고 자신의 통장이나 카드 등은 절대 양도하여 사용하지 말 것. 더불어 검찰청, 경찰청, 은행 등의 사건 사고 기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니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에서는 다양한 보이스피싱 피해 상황에 대해 알리고 있고, 피해자의 구제를 위한 방안도 제공하고 있다. 문의전화 국번 없이 132를 이용하면 상담 가능.
이번 추석은 유난히 썰렁하고 조용하게 보낼 거 같은데 이런 시국에 혹시라도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 같다. 특히 따로 떨어져 지내는 가족이 있다면 안부를 꼭 챙기고 이와 같은 사실을 미리 서로 인지하는 것이 필요할 듯. 나이 드신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다면 반드시 안부전화를 드리고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말씀드려두는 것이 좋겠다.
즐거운 추석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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