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닮아가는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관련한 책을 읽었습니다. KAIST 김대식 교수의 인간 VS기계였는데요. 책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인공지능이 발전해온 과정을 비롯해 인간과 인공지능이 어디서 어디까지 비슷하고 어디서 어디까지 다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은 2016년 버전이니까 아무래도 지금은 훨씬 더 발전했겠지요.
안 그래도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모빌리티 부분의 혁신이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아티클들을 많이 주워서 보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책도 읽고 있고요. 인간 VS기계 책에서는 무려 서양철학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인공지능을 다루기 때문에 기초적인 이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책을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요.
알파고, 딥러닝 그리고 세상의 방적식
인간의 뇌처럼 스스로 경험하고 학습하는 딥러닝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인공신경망의 한계를 극복한 깊은 층수 구조의 인공신경망을 보통 딥러닝이라고 부른다.
딥러닝의 할아버지는 1957년 천재 과학자 프랭크 로젠블라트가 발명한 퍼셉트론이다.
우리 뇌 안의 딥러닝이 명품이고 알파고의 딥러닝은 짝퉁이다.
알파고는 구글사가 2014년 약 4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영국의 딥마인드 사가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알파고의 승리는 어쩌면 그동안 경쟁자 없이 지구를 지배하던 호모 사피엔스의 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가 작지만 부유하고 자유로운 네덜란드 같은 나라가 될지, 아니면 선진국 문턱가지 갔다가 다시 미끄러진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가 될지는 앞으로 10~20년 내에 결정된다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와 민족은 역사에서 사라져버린다는 것이 단순하지만 잔혹한 세상의 방정식임을 기억해야 한다.
인간의 뇌를 따라 만든 인공지능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가속도가 붙어서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세계가 될지도 모르지요. 저자는 앞으로 우리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잔혹한 운명을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합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서업은 자율주행차
2021년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전쟁이 시작되는 기운이 느껴집니다. 지금까지도 물론 치열했겠지요. 이미 2016년에도 엔비디아가 발표한 딥러닝 기반의 컴퓨터 보드나 자율주행차에 대해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약한 인공지능 = 인지자동화
자동화의 핵심은 대량생산
가장 가능성 있는 사업이 자동차 산업 자율주행차.
엔비디아 : 2016년 딥러닝 기반 컴퓨터 보드 발표 : 운전 중에 자동으로 사람과 세상을 인식.
구글 : 무인자동차 개발,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전 사장이었던 존 크라픽 영입.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한다면 현재의 차 중에 10%만 있으면 모든 사람 운송 가능
주차장, 매연 줄어들고 도시 녹지화에 기대
반면 자동차 산업의 직업군들은 사라질지도
무인자동차 시대가 오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비용이 절감될 예정
운전이 오락이 되는 자율주행차 시대, 생산 마진은?
자율주행차가 다니는 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제가 살던 세상과 많이 달라질 예정인데요.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운전은 엔터테인먼트 영역이 될 것. 자율주행차가 다니기 시작하면 전부 자율주행차가 되어야 한다고. 대신 운전의 영역이 놀이로 이동하는 셈이죠.
운전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자동차와 이동수단 생태계와 환경이 아주 큰 변화가 있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에 관심이 크게 없어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요. 벤츠 등의 운전자가 만족하는 차량의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와 탑승자가 더 만족하는 도요타의 브랜드를 비교해주는 것도 흥미로웠고요.)
독일의 자동차 업계는 운전자 중심의 기술이었으나 무인자동차가 등장하면 운전자가 사라짐. 승객 편의성은 일본차가 더 좋음. 그러나 무인자동차는 엄청난 멀미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됨. 세상이 변하는 속도에 비해 뇌의 계산 속도가 못 미침. 무인자동차 안에서 뭔가를 한다면 토하고 난리가 날 것.
지금 운전을 즐기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레저로 남을 것
디즈니가 디트로이트 같은 도시에 서킷을 만들 수도.
완성차 업체보다 자동차 부품 업계가 전망이 더 좋음.
다른 하나는 하드웨어 생산마진을 1% 정도로 보는 부분이었어요.
미래 자동차는 40% 하드웨어, 40% 소프트웨어, 20%가 콘텐츠(운전자들은 엔터테인먼트가 필요)
자동차 대량 생산 업체들만 살아남을 것
생산 마진은 콘텐츠 40%, 소프트웨어 20%, 하드웨어는 1%
그럼 정말 소프트웨어가 중요할텐데 한국의 완성차업체부터 다양한 기업들이 이런 소프트웨어, 콘텐츠에서 글로벌로 경쟁해서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물론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모빌리티가 내게 오는 시대
인간VS기계의 책에서도 나오지만 최근에 유튜브에서 김필수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태까지 우리가 차에 가서 어디를 가는 개념이 '이동'의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다릅니다. 모빌리티가 나를 데리고 슝~ 이동해주는 개념. 그러니까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게 오는 개념'으로 변한다고.
무인자동차 시대에는 비정량 데이터로 파악 됨.
예를 들어 택시비 3000원을 구글이 내주고 구글은 중계료를 받는 방법. 구글 같은 회사는 데이터만 중계하고 수익을 낼 수 있다.
무인자동차의 끝은 운송수단 요금의 무료화
우버나 카카오택시가 아니라 구글 같은 데이터가 많은 회사가 사업을 할 수 있다.
데이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가 더 유리하다는 것이지요.
무인자동차 시대에 돈을 버는 기업은 프리미엄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 완성차를 만드는 일부 기업들, 부품 생산 업체, 데이터 업계, 반도체 업계, 콘텐츠 업계 등.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025년 전후로 예상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은 분명 특이점을 만들 것.
10~30년 남짓 남았을 것으로 예상.
책에서는 10~30년이라고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더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아주 명확하게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 일부 완성차 기업, 부품 생산 업체(부품은 계속 교체될 예정), 데이터 산업, 반도체 산업, 콘텐츠 산업을 꼽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2025년 정도면 생태계가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벌써 2021년이니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기업과 도태되는 기업들이 있을 걸로 봅니다. 이 큰 변화의 물결 속에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공부가 많이 필요한 시기 같습니다.
*전기차, 자율주행 관련 미국 ETF
*구글 자율주행 웨이모 서비스 오픈
'궁금한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기 렌터카와 현대자동차 구독 서비스 (0) | 2021.02.03 |
---|---|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 실적 (0) | 2021.01.31 |
애플 주가 하락 아이폰 매출은 상승 실적발표 모범생 (0) | 2021.01.29 |
테슬라 주가 어닝쇼크?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0) | 2021.01.28 |
존슨앤존슨 백신과 주가 2020년 4분기 JNJ 실적 발표 내용 (0) | 2021.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