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경제

엔씨소프트 주가는 조정 중? 당좌비율, 당기순손실, 부채

괜찮은 거니~ 어떻게 지내는 거야? 

엔씨소프트 주가가 마구 난리가 났던 지난 6월. 리니지를 사랑하는 사용자를 확인하고 가즈아를 외치며 주린이 챔기름씨는 엔씨소프트를 1주 입양했다. 6월 11일이었고 매수 금액은 833,000원. 한 주당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더 사지는 못하고 한 주를 매수했는데 이것도 진짜 큰 맘먹고 지른 거라 좀 쫄렸던 건 사실. 그 이후로 7월 초까지 엔씨소프트 주가는 탄력 받아 100만 원을 찍는 줄 알았다. 

 

 

엔씨소프트 일별시세 

 

 

역사적인 7월 6일 기록을 보자.

전 영업일이 944000원이었는데 월요일에 995000원을 찍으며 거의 백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였다. 이날까지 날아다니던 엔씨는 7월 7일부터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하는데....

 

 

 

7월 21일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 

 

 

7월 21일 오늘의 엔씨소프트 주가를 보니 6월 18일 한달전으로 회귀했다. 오늘도 살짜쿵 내려가고 있는 상황. 뭐 워낙 한국 투자자들이 승질이 급해서 사고 묵히는 그런 진득한 투자를 못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주린이 챔기름씨도 막 시세 확인하면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서 사야 되나 팔아야 되나 마음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그런 식이라서 흔들리는 주가 속에서 마음이 심란~

 

그래도 한 주만 산게 어디야.

정말 주식은 너무나 어려워. 

 

 


 

 

 

매수는 쌀때 사라는데 매도는 대체 언제? 

챔기름씨는 주식 계좌를 이용해 평소에 자주 접하는 기업의 주식을 1~2주 정도 구입해보고 있다. 투자 걸음마를 떼고 있는 챔기름씨는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매수는 쌀 때'를 들어왔다. 뭐든지 쌀 때 사두면 시세가 좀 내리더라도 부담이 적다. 시세가 많이 오르면 더 좋고. 

 

그런데 대체 매도는 언제 하는 것인가? 얼마나 수익이 났을 때 파는 건지 대체 알 수가 없다. 투자자마다 매수의 기준, 매도의 기준이 있어야 나만의 투자를 할 수 있는 거 같다. 물론 지금 막 탄생한 주생아 챔기름씨는 매수를 익히고 있는 찰나다. 매도는 아직 모르겠다. 손절과 익절의 뜻도 이제 알았는 걸. 

 

 

 


 

좋은 기업의 조건 중 하나, 당좌비율 살펴보기 

그래서 오늘 공부할 내용은 당좌비율. 이건 유동자산에서 재고자산을 뺀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것이다. 어머나 챔기름씨 읽기만 해도 두드러기가 날 거 같다. 당좌비율은 보기 쉽게 그냥 네이버 금융에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네이버 금융의 엔씨소프트 기업실적분석 

 

 

간단하게 제공하는 주요 재무정보에서 부채비율과 당좌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당좌비율이 287%였고 2020년 3월 1분기에는 247% 정도. 

 

앞서 정리한 내용대로라면 

당좌비율 = 당좌자산(유동자산 - 재고자산) ÷ 유동부채 

 

당좌비율은 기업이 현금을 얼마나 쓸 수 있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100% 이상을 안정적이라고 본다고. 기업의 재고가 적고 자산이 많은 것. 그래서 쓸 수 있는 현금이 많다는 건 좋은 일이니까. 어떤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봐야 할 숫자 중에 하나다. 당좌비율이 100% 이상되는 기업을 고르는 게 망하지 않는 길 중 하나인 셈.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시국으로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요가 줄고 재고가 쌓일 수 있다는 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없는 기업들은 단기간에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거다. 그래서 기업마다 최대한 현금을 확보해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투자 실패를 피하는 법 : 당기순손실, 부채, 당좌비율 체크 

주식계좌를 열고 주식을 하나 둘 모으는 건 챔기름씨에게 즐거운 일이다. 챔기름씨가 원서 한번 내보지 못한 기업이지만 주식은 살 수 있으니 그것도 재미있고, 돈이 나 대신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는 것도 즐겁다. 그러나 조심해야 하는 게 이름이 알려진 회사라고 해서 재무건정성도 좋을 수는 없다는 것. 실제로 대기업 계열사의 이름을 달고도 재무제표가 엉망이어서 망한 회사들도 있다. 따라서 주식을 매수할 땐 더 깐깐하게 골라야 하는 법. 

 

망하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오디션처럼 걸러내는 방법이다. 일명 데스노트. ㅋ 그중에서 첫번째로 당기순손실을 경험한 적 있는지 특히 최근 3~5년 사이에 당기순손실이었는지를 체크한다. 한 번이라도 손실이 난 회사는 과감하게 없앤다. 재무제표가 건전한 다른 많은 회사가 있으므로 아쉬워하지 않도록. 더불어 부채율이 너무 높거나 당좌비율이 낮은 회사도 과감히 제한다. 이 세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리스크 제거라고 본다. 

 

 

 


 

 

당좌비율이 높은 기업들 

당좌비율이 높아서 현금 동원력이 좋은 기업들에 대한 기사가 있길래 참고하려고 가져왔다. 앞서 당좌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정적으로 본다고 한다는 사실을 염두하고 당좌비율이 좋은 회사를 찾아보니. 

 

 

 

유진투자증권의 당좌비율 자료 

 

 

 

당좌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들이다. 엔씨소프트가 포함되어 있고, 삼성SDS, 넷마블, 일진머티리얼즈, 대한유화, 한전KPS, RFHIC 등은 당좌비율이 300%가 넘는다. 이런 기업 중에서 부채가 적고 당기순손실이 없는 회사들을 추려도 리스크 하나는 줄인 셈이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100만원 찍을 수 있을까? 

당좌비율도 좋고 매출도 잘 나오고 있는 엔씨소프트. 손실도 없고, 부채도 위험하지 않고, 재무제표상으로는 괜찮은 거 같은데 아무래도 주가가 너무 올라서 조정을 받는 게 아닐까? 

 

 

엔씨소프트 매출액과 비율 

 

 

2020년 1분기 주요 상품과 매출액, 비율이다. 

꾸준히 돈을 잘 벌고 있고, 앞으로도 열일해주면 좋을 거 같다. 아무래도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 쉬어가는 타임이 아닐까 하며 챔기름씨는 조용히 MTS를 껐다. 2분기도 엔씨소프트 실적 좋게 나와서 소중한 한 주 오래오래 같이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