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인상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지난 8월 중순에 포트에서 잠시 빼놨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배당금 인상을 발표했네요. 배당컷을 하는 기업도 나오는 이 시국에 인상이라니 역시 마소는 견고한 기업임은 틀림없습니다. 다만 2020년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남들 오를 때는 찔끔 오르다가 빠질 때는 같이 심하게 빠지는 모습이라서 잠깐 포트에서 빼놓고 있었습니다. 틱톡 인수를 성공했다면 어땠을까 싶은데 그냥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틱톡이 그리 호재가 되지 못할 거 같아서 20일 경에 매도를 했지요.
다시 배당금 인상 뉴스가 나오면서 '나는 건재하다'고 발표하는 것 같아서 다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는 사실은 훌륭한 포인트입니다.
이미지 캡처는 2015년 부터지만 그보다 훨씬 전부터 마소는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해왔습니다. 분기 배당금이라서 뭔가 되게 찔끔찔끔이지만 요즘 예금 이자 생각해보면 훌륭한 상황이죠. 예금 이자가 3%만 되었어도 배당주에 이렇게 관심이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하여간 이번 발표로 마이크로소프트 배당금은 분기 0.56달러를 받게 됩니다. 기존에 0.51달러에서 무려 0.05달러 10%가 올랐습니다. (이 시국에 참으로 대단한 회사가 아닐 수 없네요) 우리는 배당소득세를 내게 되니까 그보다는 적게 들어올겁니다. 다음 배당락일은 11월 19일입니다. 실제 배당금이 지급되는 날은 12월 10일 경입니다. (미국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추이
나스닥이 불이라도 붙였던 것 처럼 뜨거웠던 8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역시 많이 올랐습니다만. 애플과 테슬라에 비하면 움직임이 덜했습니다. 다만 이후에 떨어질 때는 같이 폭락해서 8~9월에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매도했을 때 주가가 214달러 정도였는데 그 이후로도 쭉쭉 올라서 최고점 230달러 정도를 찍고 9월 초 다소 조정 중으로 보입니다. 현재 207달러 정도로 고점 대비 10% 이상 저렴합니다.
차트를 길게 보면 3월 저점에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이후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과 비슷하게 언택트 수혜주로 꼽혀왔습니다. 워낙 비즈니스가 탄탄한 회사라 딱히 의심할 여지가 많지 않은 것도 장점입니다.
그러나 최근 애플과 테슬라가 주식 분할 이슈로 떠들썩했고 특히 테슬라의 경우 제2의 애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는 중인데 비해 마소는 여태 좀 조용하고 잠잠했죠. 게다가 틱톡 인수도 물 건너가면서 더 조용해진 분위기. 대신 베데스다라는 게임사를 인수했다는데 어떤 시너지가 날런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배당일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음 마이크로소프트 배당일은 11월 실제 배당은 12월에 입금됩니다. 마소 역시 분기배당을 하는데 3, 6, 9, 12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당락일(배당이 결정되는 날)이 2, 5, 8, 11월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배당을 결정하면서 공시하기 때문에 변경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배당일을 확인하면 알 수 있듯이 미국 주식의 경우 분기 배당이 많기 때문에 배당을 기준으로 투자를 하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3, 6, 9, 12의 마이크로소프트와 2, 5, 8, 11의 다른 주식 등을 투자해서 퐁당퐁당 월배당을 세팅하는 아이디어입니다. 배당만을 보며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투자 아이디어로 배당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더라고요. 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배당을 받기 시작하면 꽤나 즐겁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머리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안정적인 편이고 배당도 꾸준히 주는 우량한 종목입니다. 코로나로 모든 산업이 침체되는 상황에서 이 정도로 견고하게 버티는 회사가 많지 않음을 생각해보면 대단히 좋은 회사기도 하지요.
마이크로소프트하면 아무래도 퍼스널 컴퓨팅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 아직도 수익을 내는데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사업분야는 클라우드 부분입니다. 계속 성장이 돋보입니다. 더불어 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es 분야에서도 상당히 진전이 있어 보입니다. 게이밍 xbox도 기대되는 상황이고요. 전체적으로 다음 실적 발표도 궁금해지는 기업입니다.
특별한 호재가 없더라도 꾸준하고 견고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좀8~9월에 좀 재미가 없었지만 훌륭한 회사죠. 9월과 10월에 미국 시장 전체가 아직은 변동성이 있을 것 같아서 편입 시점을 노려보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제가 팔았던 가격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다시 편입을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다음 마이크로소프트 배당일이 11월이니까 그 전에 편입을 하면 딱 좋을 거 같긴 합니다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챔기름씨는 9월, 10월 시장 변동성이 워낙 커서 일단 포트를 최대로 빼둔 상태입니다. 대선까지는 들썩거릴 거 같아서 멘탈에 좋지 못할 거 같아서요. 9월 조정이 길어지면 더 심란해질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할 종목을 정리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물론 저렴해진 종목들을 편입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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