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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구글 크롬 강제 매각과 웨이모 자율주행 서비스 오픈

구글 크롬 강제 매각하나? 

 

미국 빅 테크 기업 중에 반독점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구글. 지난 11일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찰이 구글로부터 크롬을 강제 매각하도록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러니까 구글이 디지털 세계에서 영향력이 너무 강하니 문제라는 거죠. 당장 티스토리를 쓰고 있는 사용자들도 구글에 의지하는 애드센스 수익을 위해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 계시겠지요. 하여간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미국의 반독점법에 위배된다는 명목 하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 모양입니다. IT전문가들의 의견도 받고 그랬다는데 그중에서 '일부 사업 부분을 매각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되었다고 합니다. 

 

TechRadar의 기사 앞 부분 

 

 

당장 미국에서 구글에서 크롬을 떼어내겠다고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논의가 되었다는 거 자체가 약간 충격인거죠. 갑자기 사업부를 빼앗길지도 모르는 구글 그리고 심쿵심쿵 투자자들은 걱정이 아니 될 수 없습니다. 뭐 미국의 반독점위원회 기사는 계속 나오긴 했습니다. 구글뿐 아니라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역시 반독점 기업으로 찍히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EU에서도 미운털이 콕콕 박혀 기사가 나오고 있지요.

 

이번 기사는 되게 구체적으로 '구글 크롬 브라우저, 디지털 광고 사업부가 결합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얻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고 정말 구글 크롬 강제 매각을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당장은 아니라고 했지만, 촉각을 곤두 세워야하는 이유는 당장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정부의 법무부에서는 현재의 법 체계 안에서도 충분히 회사를 분할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언제라도 구글에게 '크롬과 헤어져라!' 혹은 페이스북에게 '인스타와 헤어져라!'라고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하원의 입법보다 연방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법적 조치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럼 구글 크롬은 누구에게? 

 

그런데 만약에 정말 만에 하나 크롬을 정말 매각하게 된다면 누가 크롬을 가져갈 수 있을까요? 포브스의 기사에서는 5개의 후보를 찍어줬는데요. 그냥 재미로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크롬이 매각된다면 누가 살까?

 

이 기사에서는 난데없이(?) 예상한대로(?) 첫 후보로 삼성 그리고 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HP, 오라클, 어도비 등의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각각 후보들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삼성이 들어있길래 한번 살펴봤지요.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로 삼성 역시 모바일 브라우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은 미미하여 4% 정도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 크롬을 갖게 되면 사업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겠죠. 그냥 글로벌리 보더라도 삼성이 크롬을 가져가면 얻을 게 많아 보이긴 하나 봅니다. 하여간 구글 크롬 매각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인지는 지켜보는 걸로. 

 


구글 웨이모 자율주행 서비스 오픈 

 

구글도 자율주행차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인들 눈에 덜 보인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죠. 한국 길거리에도 테슬라가 다니고 있는 걸 보면 웨이모가 아주 궁금한 1인인데요. 드디어 웨이모의 서비스도 일반인들에게 오픈된다고 합니다. 사용이 오픈된다는 게 아니라 그냥 소식을 듣고 보는 정도지만. 

 

구글 웨이모 

 

구글 자율주행 웨이모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얼리라이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부 지역에서 일부 사람들에게 오픈했을 뿐. 이번에는 완전 자율주행차 300대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선보인다고 합니다. 공개적으로! 그러니까 자율주행 로봇 택시를 운행해본다는 건데요. 이번에는 지난번과 다르게 SNS 등에 올릴 수 있도록 (그 전에는 금지였다고) 허용한 상태입니다. 다만 일부 차량에는 전문가 직원이 함께 탑승해 안전에 대비한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인상적이다. 하지만 웨이모는 너무나 고퀄리티 솔루션이야. 테슬라는 제너럴 솔루션이다.'라면서 자율주행에 대한 차이를 언급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 

 

실제로 구글 웨이모는 아주아주 비싸다는 LiDAR 센서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비싸고 고퀄리티. 대신 테슬라는 저렴한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하는데요. 대신 지금도 전 세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모으고 있는 것이 관건. 이 둘의 차이가 어떻게 달라질는지 투자자들은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죠. 하여간 웨이모의 로봇 택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기사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피닉스라는 동네는 날씨가 매우 매우 좋은 그런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미쿡은 참으로 넓고 사람도 많고 어매이징 한 일이 매일 벌어지네요. 

 


 

어제는 미국 주식 시장이 상당히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낮아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훅훅 달라져서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하루 아침에 약간 가난해졌을텐데 말이죠. 대신 증시가 올라주니 어느 정도는 상쇄한 거 같습니다만. 앞으로 달러 환율과 미국 시장이 어찌 되는 건지 다이나믹한 2020년입니다. 

 

팬데믹 이후로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에 비해서 구글 주가가 좀 재미없었습니다. 미친듯이 솟구친 아마존과 애플에 비해서는 초라한 움직임인데요. 더불어 여행 등의 산업들이 침체되면서 광고 수입도 상당히 안 좋았다고 하는데 반독점 규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파벳 투자자들은 은 잘 지켜봐야 할 거 같네요. 

 

미국 시장은 첨단 산업에 대한 이슈가 많아서 공부할 것이 참 많습니다. 귀찮지만 재미도 있고요. 빅테크는 한국 주린이들도 많이 줍줍하지만 미국의 2030 세대도 상당히 많이 사는 종목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오늘도 주린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