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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애플 이벤트 아이폰 12 pro & mini 간단 정리

대부분 루머 그대로, 아이폰 12 

 

며칠 전 루머들을 간단히 정리한 내용과 대부분 비슷한 발표였습니다. 어젯밤 나온 애플 이벤트에서 생각보다 투자자에게 아주 큰 영감을 준 거 같지는 않네요. 어제까지 한참 오르던 애플 주가는 신제품 발표 후에 살짝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종가는 2.65% 하락 그리고 장외에서 0.14% 정도 올랐네요. 

 

예상했던 라인업과 스펙이라 크게 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5G입니다. 애플이 5G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상당히 수고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과 헤어지고 다시 퀄컴을 만나고 하면서 시간을 좀 많이 흘려보내기도 했지요. 삼성이 먼저 5G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시장에 엄청난 임팩트는 아니어서 아쉬웠지요. 

 

간단히 정리하자면 5G로 더 빨라지고, 하드웨어는 더 단단하고 튼튼해졌으며,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은 더 강화되었습니다. 더불어 뒤쪽에 자석으로 액세서리를 추가하기 좋게 나온 것도 눈에 띄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각진 아이폰 디자인을 좋아했던 저는 아이폰 12 디자인이 맘에 듭니다.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이 향상된 것도 훌륭해 보이고요. 더불어 사용자들이 자주 폰을 떨어뜨린다는 걸 감안하고 훨씬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다만, 5G 폰을 그 성능에 맞게 이용할 수 있을는지는 의문이고(지금 5G 폰을 쓰는 분들도 그다지 큰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아직은...) 게다가 솔직히 '우와~'하는 그런 포인트는 없는 게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이번 발표 자료를 찾아보면서 오히려 솔직하게 아이폰보다는 '그동안 갤럭시가 진짜 좋아졌구나'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거든요. 

 


4종류 프로, 프로맥스, 12, 미니 

 

루머 그대로 4종류가 발표되었습니다.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같고 프로와 프로맥스는 카메라 부분이 다릅니다. 미니는 크기가 약간 작고요. 아주 오랫동안 아이폰 5s를 썼던 경험이 있는 챔기름씨는 작은 미니가 아주 궁금합니다. 작은 사이즈의 스마트폰이 손에 더 맞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아이폰12 라인업 

 

컬러는 퍼시픽블루, 블루 등이 눈에 띕니다. 이번에는 아마도 블루가 주력 컬러인가봅니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퍼시픽 블루, 골드, 그래파이트 등의 색이 독특합니다. 아마 실제로 보면 이 3개의 색이 무척 예쁠 거 같네요. 

 


 

애플 공식홈페이지에 가시면 모델별로 3개까지 비교가 가능합니다. 미니가 5.4인치로 작긴 하지만 기능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물론 아주 작은 차이가 크게 달라지는 건 맞아서 아무래도 프로나 프로맥스의 동영상과 사진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망원이 포함된 프로라인 

 

광각은 모두 지원하는데 프로와 프로맥스는 망원을 지원합니다. 이번 아이폰 발표를 보면서 더더욱 DSLR이나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더더 민감하게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당장 DSLR과 디지털카메라를 쓰는 저만해도 다음에는 카메라 말고 카메라가 좋은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가볍고 성능이 좋고 분위기도 만들어서 찍어주는 아이폰 덕분에 손은 가볍고 결과물은 더 좋게. 아직 제품이나 카메라가 가진 느낌 그대로를 다 담아내진 못해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긴 하지만 앞으로는 더더 좋아질 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이번 12라인들도 나오면 써보고요. 

 


 

일론 머스크는 너무 비싸서 안쓴다는 LiDAR 센서가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들어갑니다. 사물이 어디쯤에 있는지를 확인해주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데요. 계속 듣기만 했던 AR과 VR에 대한 것들도 이렇게 조금씩 차츰차츰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폰으로 어느 정도까지 이 센서를 활용하게 되는 건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콘텐츠가 이 센서 덕을 보고 확 뜨려는 지도 궁금하고요. 하여간 이 센서가 일반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경험될는지 궁금해요. 

 

 

프로와 프로맥스에 LiDAR 센서 포함 
최대 수심 6m, 최대 30분 생활 방수 

 

선택 가능한 저장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차이에서는 프로와 프로맥스만 차이가 있네요. 

 

종류별 센서 차이 

 

LiDAR 센서를 제외하면 3축 자이로센서, 가속도계, 근접센서, 주변광 센서, 기압계 등은 동일합니다. 여태까지는 LiDAR에 대해서만 찾아봤는데 아이폰에 어떤 센서가 들어가는지 공부해보는 것도 참 재미납니다. 그동안 아이폰을 쓰면서 '이건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고민했던 부분들이 센서를 공부하면 알게 되더라고요. 

 


카메라를 좀 더 자세히 봅니다. 

 

 

무려 RAW를 제공하는 프로, 프로맥스 

 

그리고 아이폰 12에서는 애플 ProRAW라고 해서 로우파일을 지원하나 봅니다. 신기하네요! 

 

그리고 야간 모드 인물 사진은 이벤트 발표 후에 샘플 사진으로 보여주는 사진 중에 적용된 부분이 있습니다. 확실히 사진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데 일반인이 찍어도 저런 느낌이 날는지 궁금한네요. 

 


크기와 무게를 확인해봅시다. 

 

라인별 크기와 무게 

프로와 프로맥스가 아무래도 좀 무겁습니다. 가장 작은 미니가 133g, 가장 큰 프로맥스가 226g 입니다. 프로맥스는 꽤나 무게가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만. 뭐 저는 DSLR도 들고 다니는데 사진만 잘 나온다면 226g이야 뭐... 정말 애교 수준이죠. 

 


마지막으로 아이폰 12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더 빠르게 5G 이용 

더 선명하게 - 아이폰 11 대비 픽셀수 2배 

더 단단하게 - 유리 강도는 4배 

메인칩은 A14 바이오닉 

카메라 사진과 동영상 강화 

뒤쪽에 자석 

 

 

모뎀 때문에 골치였던 애플은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진화 중입니다. 아이폰 12는 앞으로 애플의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의 다른 제품들도 물론 인기가 많지만 그래도 애플이 애플이 되도록 했던 건 아이폰의 역할이 크니까요. 이번 새 아이폰이 사용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흔들 수 있을까가 관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새 아이폰을 만져봐야 알겠다 싶고요. 더불어 아이폰을 보면서 의외로 갤럭시가 선전을 하는 거 같다. 앞으로 갤럭시도 더 잘 나가는 거 아닌가 싶은 ㅎㅎ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참, 한국에서는 10월 30일부터 판매합니다. 아이폰 1차 출시국이 된다고 말이 많았지만 아니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