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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폰지사기란 무엇인가

폰지사기란 무엇인가?

 

1920년대 찰스 폰지라는 사람의 사기 수법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을 따서 폰지 사기로 부르고 있습니다. 폰지하면 스폰지밥 정도만 생각났던 챔기름씨의 무식함에 놀라버렸습니다. ㅋ 

 

 

찰스폰지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평범한 은행원이었습니다. 그 은행은 상당히 높은 이자를 주는 예금이 있어 인기가 높았습니다. 폰지가 나중에 이 구조를 보고 놀라는데요. 이유는 예금의 이자는 신규로 가입한 예금으로 때워서 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다단계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은행은 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폰지는 대단히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아~ 망하기 전에 도망가면 되는구나!' 

 

폰지는 매력적인 아이템을 찾아봅니다. 마침 당시 국제반신우표권이라는 회신 쿠폰이 발매되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인터넷 등이 없었으므로 정보의 비대칭이 심했고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고 합니다. 이 쿠폰으로 나중에 우표를 교환하는 것이었는데요. 만국우편연합에 가입한 국가라면 판매하고 사고 우표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이용해 투자자를 모집해 역사적인 사기 행각을 벌입니다. 


폰지사기 수법 

 

수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고수익 혹은 고배당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첫번째 그룹의 투자자의 돈을 받고 배당이나 수익을 약속합니다. 다음 두 번째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받으면 첫 번째 투자자에게 약속했던 배당과 수익을 지급합니다. 다음 투자자에게도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처음에 투자자들은 설마설마하며 작은 규모의 투자금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수익이나 배당을 받은 후에는 안심하고 다음 투자에는 투자금을 늘리기 마련입니다. 이때 자신의 돈 뿐 아니라 일가친척과 친구들의 돈까지 끌어모으기도 합니다. 이렇게 투자금이 점점 불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구조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습니다. 폰지사기는 어느 순간이 되면 사기꾼이 도망갑니다. 배당이나 수익은 미끼였으며 다단계형식이라 피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습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이런 형태의 사기가 벌어지고 있을겁니다. 절대 절대 고수익, 고배당 그리고 그럴싸한 사업 아이템에 현혹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고수익에 속지 말자 

 

보통 10~3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하는 게 바로 폰지사기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지금 같은 저금리 기조에서 10%~30%가 넘는 고수익, 고배당은 쉽지 않습니다. 투자의 고수인 워런 버핏의 수익률도 평균 20%의 수익률을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폰지사기는 사업구조가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고수익에 눈이 멀었다고 후회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적정한 투자수익률과 투자되는 대상에 대한 분석이 없는 상태에서 수익에만 집중하면 누구나 이런 사기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현혹될수 있습니다. 지금도 엄연히 사기꾼들이 열심히 어디선가 사기를 치고 있을 겁니다. 


폰지사기의 3가지 특징 

 

1) 고수익을 보장한다 

2) 사업이나 포트폴리오가 불투명하다 

3) 투자자 본인의 명의가 아닌 계좌로 입금한다 

 


유명한 사람들도 폰지사기를 당한 경우는 수도 없습니다. 유명한 스티븐스필버그도 뜯겼다고 하는 메이도프 사기도 있습니다. 나스닥 금융거래소 위원장이었던 버나드 메이도프가 유명인들의 투자금으로 벌인 폰지사기입니다.

 

누구나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투자할 때는 신중히, 고수익의 현혹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