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사건들과 미국 주식 시장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전쟁, 대통령의 안전 문제 등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우리가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전쟁 중에 랠리가 이어지기도 했고, 대통령이 사망했는데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예시를 통해서 주식 시장을 예측하는 일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예상하는 것이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며 유명하고 저명한 전문가들도 때때로 혹은 아주 자주 틀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투자자가 코로나 19에 놀라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고 가정합시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며 불안한 실물 경제를 보며 여태 매도한 그대로였다면 4월 이후부터 시작된 랠리에 참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비슷한 반대의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제1차세계대전을 겪으며 전쟁 중에 주식시장이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학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 정부는 전쟁 중에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기업들을 제재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주식시장은 제1차 세계대전 때처럼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급락과 급등을 오가는 주식시장의 예시들
다음은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과 급등의 원인이 되었던 몇몇의 사건들입니다. 어떤 일들이 주식시장에 폭락을 가져왔는지 살펴봅니다. 이 사건들 후에 바로 반등하거나 다시 급락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955년 9월 26일 아이젠하워 대통령 심장 발작
6.54% 급락
1989년 10월 13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구제금융 실패
6.91% 폭락
1997년 10월 27일 투기꾼들의 홍콩 달러와 공격
7.18% 폭락
2001년 9월 17일 테러리스트의 미국 월드트레이드센터 공격
7.13% 폭락
2008년 8월 29일 미국하원이 재무부와 연준이 제안한 7천억 달러 구제금융 패키지 TARF 부결
7.0% 폭락
2008년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백악관과 의회를 민주당이 동시 석권
5.05% 하락
2009년 3월 23일 오바마 정부 은행 부실채권 매입을 위해 재무부 주도의 1조 달러 매입 계획 발표
6.8% 급등
2011년 8월 8일 미국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5.5% 폭락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
미국 주식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주었던 사건들 중 전쟁, 테러, 대통령의 안전, 정당의 변화 등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1.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911테러가 일어났을 때 주식시장은 잠시 패닉에 빠진다.
테러리스트의 공격이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관광산업은? 항공여객은? 의 불확실성에 마주한 것이다.
*대통령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크게 반응한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심장발작,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등으로 영향을 받았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후에 주식시장 일찍 폐장했고, 장례 동안에는 휴장 했다. 윌리엄 맥킨리 대통령의 피격, 워런 하딩 대통령의 사망 등의 사건에도 잠시 폭락했다. 그러나 월가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사망 이후에는 주식시장이 4% 상승하는 랠리를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주식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랠리를 시작한다.
2. 민주당보다는 공화당을 더 좋아했었다.
공화당의 정책 중 상당수가 주식시장, 자본형성에 우호적. 반면 민주당은 자본차익 및 배당에 대한 과세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하다. 하지만 2차 대전 이후 민주당 대통령 시절에도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전쟁 기간에는 변동성이 크고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보이기도 한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주식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었고 휴장 조치 이후 15~20%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고 주식 시장이 휴장하는 기간 동안 트레이더들은 미국이 전쟁으로 큰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1914년 12월 12일 뉴욕주식시장이 개장하자 5% 이상 급등했고 1915년 한 해 동안 82% 상승했다. 그러나 1917년 4월 16일 미국이 참전하며 10% 하락, 1918년 11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다시 10% 하락했다.
*제2차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의 학습으로 1939년 9월 3일 영국이 독일에게 선전포고하자 다우는 7% 상승했다. 하지만 루즈벨트 대통령 시절 전쟁 중에 기업들의 기록적인 이익에 대한 대중의 비판으로 초과수익 세금 환수 법안이 의회 통과된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 다우지수 3.5% 이상 폭락한다. 1942년까지 약세장. 연합군의 전세 역전으로 주식시장 함께 상승 시작, 히로시마 원폭 투하 후 종전에 대해 확신 주가는 1.7% 상승한다.
*한국전쟁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한 침공 다우지수 4.65% 폭락, 하지만 차근차근 안정을 찾는다.
*베트남전쟁
1964년 이후 베트남 전쟁 주식 시장은 좋았으나 연준의 통화공급 축소(인플레이션 억제) 30% 이상 하락했다. 종전 후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걸프전쟁
1991년 걸프전쟁으로 주식시장 약세 전환 전쟁 전에 비해 18% 이상 하락한다. 그러나 2달 만에 전쟁은 종료되고 지수는 상승 다시 상승한다.
*테러와의 전쟁
2011년 9월 11일 테러와의 전쟁. 급락했으나 다음 주부터 반등을 시작해 회복한다.
*미국 주식시장 거래 시간, 서머타임
*미국 배당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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